#19. 몸이 가벼워지는 미니멀 식단
학기 중.
코로나 전보다 훨씬 널널하긴 해도
뭘 엄청 요리해먹기에는 귀찮아졌다.
자연스럽게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를 찾아가고 있다.
1. 오트밀
우선 아침식사
시리얼은 차가운 두유나 아몬드유에 말아먹어야 해서 별로고,
국을 끓이자니 너무 번거로웠다.
그래서 오트밀에 사과를 곁들어 계피가루로 근사한 향을 낸다.
일단 따듯해서 좋고, 금방 되서 좋다.
물과 식물성 우유의 비중을 달리하면
고소함의 정도가 달라지는 걸 발견하고 나서
나름 다양한 맛을 구현해보는 중.

2. 토마토와 오이 (feat.소금)
상큼함이 필요한 오전에는
토마토와 오이를 깍뚝 썰고
소금을 적당히 뿌려준다.
토마토 반쪽, 두꺼운 오이 5-6 cm 에 소금을 반꼬집 정도 넣는듯.
불가리아 친구가 아침을 차려준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생각나서 따라해보니
사각사각 오이의 식감과
새콤짭잘한 토마토의 맛이 꽤 맘에 들었다.
생야채를 먹고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기도.

3. 페스토 뇨끼 (Pesto Gnocchi)
뇨끼는 감자전분과 밀가루를 섞어만든 이탈리아식 수제비다.

슈퍼에서 한 팩 사다가 끓는 물에 2-3분 데친다.
달군 팬에 뇨끼 크기로 썰은 두부와 데친 뇨끼,
캐슈넛으로 만든 바질페스토 소스를 넣고
적정 온도로 가열한다.
라면보다 빨리 완성되지만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요리라 요즘 자주 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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