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약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교를 그만 둬야 할까요? 독일 유학 슬럼프 학교를 그만둬야 할까요? 독일 유학 슬럼프1. 포스팅하는 이유유학길에 올랐을 때만 해도 자신만만했던 스스로가 기억난다. 나름의 우여곡절을 견뎌오며 20대 초반을 보냈고 힘든 상황도 버틸 수 있는 내면의 근육이 붙었다고 믿었다. 이번 주말 우연히 독일유학을 중도포기할까 고민하시는 분의 글을 읽고 나서, 블로그에 긍정으로 가득한 응원글뿐 아니라 찌질하게 버텼던 이야기도 올려야 한다는 나름의 책임감이 들었다. 이 포스팅이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기록 중 하나에 불과함을 잘 안다. 그래도 독일에서 삶의 어려운 시기를 맞닥뜨린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타자를 두드린다. 2. 나의 기록슬럼프는 2년 주기로 왔는데 (4학기, 8학기), 돌아보면 1/2차 국가고시까지 달려오느라 진이 .. 더보기 "야 너도 할 수 있어": 독일유학이 막막한 당신을 위한 상담 및 코칭 "야 너도 할 수 있어": 독일유학이 막막한 당신을 위한 상담 및 코칭 함께해요: 독일약대 지원과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한 상담&코칭 소개 어떤 여정이건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영어가 아닌 제2 외국어로 낯선 지식을 익히려면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마주하고 뛰어넘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독일약대를 향한 여정과 유학생활의 시작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름없는 약초"는 누구 저는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독일어를 대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처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에서의 어학연수도 단기간에 불과했지만, 독일어자격증을 한 번의 시험으로 취득할 수 있었고 독일약대 또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 더보기 독일 약대 이후: 약국?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있다. 다음 학기 시험을 전부 통과하고 두 달 남짓한 시간 동안 2차 국가고시를 통과하면 1년 간의 실습이 시작된다. 6개월은 독일에 있는 약국에서 나머지 6개월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산업체, 석사과정, 연구소, 약국). 선택지가 여러 개다 보니, 과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방학 동안 한국도 방문하고, 약리학 연구소에서 단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생각이 약간 정리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뿌연 안개가 낀 듯 뭔가 확실하지 않고 잘 모르겠는 부분도 남아있다. 약국 1차 국가고시에 등록을 하기 위해서 두 달 동안 실습을 해야한다. 한 달은 무조건 약국에서 하고, 나머지 한 달은 대학 부설기관을 제외한 약학과 관련한 기관이나 산업체에서 해도 되었.. 더보기 독일 약대 비용, 얼마나 들까? 독일 약대를 졸업하려면 최소 얼마가 필요한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학생 비자는 짧으면 1년, 길게는 2-3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데요 (주마다 상황이 달라요) 이때 독일에서 생활하기 충분한 돈이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3년 전에는 연 생활비로 8000-8500 유로면 재정 증명하는데 충분했는데, 독일 내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이 금액도 늘어나게 되었어요. 2023년 1월 1일부터는 11,208 유로가 통장에 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 재정증명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EU 국가가 아닌 나라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학생 비자 신청을 할 때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이고, 대표적인 예로 슈페어콘토(Sperrkonto)를 열었음을 증명하는 서류가 있습니다. 슈페어콘토 (Sperrkonto)란? 슈페어.. 더보기 [독일 약대 실습] 항암제 제조 오늘 실험실에서 있었던 웃긴 에피스도 하나. 멸균 실험실에서 우주복 비스무리한 옷을 입고 장갑을 두세겹 꼈다. 항암제를 0,9% 염화나트륨 용액에 섞고 가루가 용액에 잘 녹았는지 확인한후 링거 팩에 항암제용액을 주사기로 투여하는, 겉보기에 아주 간단해 보이는 과제. 내 항암제는 약간 끈덕끈덕하고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있어서 주사기로 매우 천천히 빨아들였어야 했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못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항암제가 담긴 병과 주사기에 이미 거품이 가득 했다. 거품이 가득한 내 항암제용액을 본 우리 조 애들이 "네 환자 이미 죽었다"고 했다. 학교실습이라 진짜 항암제가 아닌 설거지세제를 쓴다. 독일식 유머에 하루종일 피식거렸다는 웃픈 이야기. 더보기 독일 약대 유학 - 현실적인 조언 독일 약대 유학 - 현실적인 조언 독일어 시험 독일어가 처음에 입문할 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도,영어와 비슷한 부분이 많고, 규칙에서 벗어나는 예외가 적은 언어임을 곧 알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독일어시험인 TestDaF는 항상 동일한 유형의 문제가 출시되기 때문에, 수능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심지어 말하기 영역에서도 연습을 통해 5점 만점 중 4점 이상 받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 입학 독일식으로 변환된 점수가 1-2점대라면, TestAS와 독일어시험 점수(예를 들어 TestDaF 5x4) 등으로 가산점을 노려볼 수 있다. 독일 대학은 한국 대학과 비교했을 때 평준화가 되어있다. 약대처럼 국가고시를 봐야 하는 입학정원이 제한된 학과(NC)에서는 어느 대학교에서 공부했는지가 독일에서 구직.. 더보기 생약학 스케치 1 - 마른기침을 누그러뜨리는 생약학 스케치 1 - 마른 기침를 누그려뜨리는 이름도 몰랐던 식물의 생김새와 쓰임에 대한 정보를 나눕니다. 약으로 쓰이는 식물을 스케치하고 짤막한 정보와 함께 소개하는 시리즈물로 연재합니다. 친근감을 더하기위해 식물을 의인화합니다. 첫번째 포스팅으로 이페카쿠아나씨를 게스트로 모셨습니다. 소개 사회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게스트: 네, 저는 Carcapicha ipecacuanha (식물이름)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터뷰 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Ipecacuanhae radix 라는 약재 이름으로 알려져있는데, 쓸모가 많은 제 뿌리를 가르킵니다. 기본정보 사회자 : 이름만 들으면 더운 열대지방이 떠오르는데요, 고향을 알려주세요. 게스트: 네 맞습니다. 저희는 브라.. 더보기 새내기에게 2: 독일대학에서 친구 사귀는 방법 독일 대학에서 친구 사귀는 방법 "나 외국인인데,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드는 분이 있다면, 너무 당연한 고민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첫학기 시작을 얼마 앞두지 않고 나 또한 같은 고민을 했다. 외국인은 전체 정원의 5% 밖에 되지 않고, 독일 학생들과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차이 뿐 아니라 너무나도 다른 삶의 배경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소수자가 되어버린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우리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시선, 편견 등으로 인해 위축되기 쉽다. 그렇다고 "시험만 통과하면 되지"라고 치부하기에 친구는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 대학에서 친구를 사귀었던 나의 경험과 팁을 나눠보려한다. "내 독일어가 완벽하지 않은데"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