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감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학감성 방학감성 독일에 유학 온지 처음으로 마음 편히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재시험과 의무 실습, 한국에 있는 가족 방문으로 인해 지금까지 모든 방학은 길어야 한 달 남짓이었다. 매번 여행 갈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지쳐서, 뭔가 새로운 걸 계획하거나 재미를 도모하기 위한 어떤 활동을 할 체력이나 마음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한국에 머물며 쉴 수도 있었지만, 장시간 비행을 최대한 피하고 싶기도했고 무엇보다 아르바이트(Minijob)을 구했기 때문에, 독일에서 이번 여름 방학을 보내기로 했다. 마침 뮌헨(München, 영어로 Munich)에 사는 지인과 일정이 맞아서 휴가 겸 친구 얼굴도 볼 겸 여행을 떠났다. 쫓기듯 살아왔던 지난 날들 몸에 익은 습관은 역시 어디 가지 않.. 더보기 유학하기 좋은 멘탈 유학하기 좋은 멘탈 바다건너 홀홀단신 대서양 건너 외국에서 혼자서 일구는 생활은 가족, 친구를 비롯한 여러 관계의 역학 속에서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알아서 굴러가던 한국에서의 삶과 사뭇 다르다. 스스로를 먹이고 돌보는데 큰 관심을 기울일 수 없을 정도로 지칠 때도 있고, 기분이 밑도 끝도 없이 가라앉거나, 어려운 일을 맞닥뜨려도 당장 달려가 도움을 구할 데가 없을 때도 있으며, 더군다나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힘듦과 어려움을 어렵게 털어놓았지만 바랐던 공감과 위로를 얻지 못할 때도 있다. 마음의 밤 사람에 따라 익숙하게 경험하는 감정의 결과 종류가 다양하겠지만,나의 경우 외로움, 막막함, 공허함 이 세 가지 감정이 밝았던 마음의 커튼을 드리우는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듯하다. 밤의 풍경 바라보기 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