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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23. 여름 별미: 베리 #23. 여름 별미: 베리 과자를 안 먹게 된지는 어언 6개월. 달달한 과자를 먹고 나면 뒷맛이 무겁게 남는다. 짐이 늘어나는 게 싫어 냉동고 없이 살고 있는데, 자연스레 냉동식품 먹는 횟수가 줄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본인들의 지분을 늘려간다.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같은 단맛도 종류가 다양함을 알게되었다. 단당류인 과당(fructose)의 소화와 흡수가 이당류인 포도당(glucose)보다 빠르기 때문인지, 과일섭취가 소화과정에서 소진되는 무기질을 충전하기 때문인지, 과일 먹고나서 과자 먹었을 때보다 그냥 마음이 더 편한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따라갈 뿐. 여름에 각종 베리들이 제철이다보니 근처에서 블랙베리를 따다 먹고 있다. 물론 사유지가 아니라 길가에 있는 나무에서만 따오.. 더보기
쉬운 비건레시피 #20. 토마토 리조또 쉬운 비건레시피 #20 토마토 리조또 사먹자니 찜찜하고, 해먹자니 귀찮은 날 다들 이런 날 있지않나요?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함으로써 재미와 맛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아보아요. 크림 없이 마늘과 양파만으로도 제법 깊은 맛이 난답니다. 애매하게 남은 냉장고 속 찬밥도 해결되고 토마토소스만 있으면 간단한 재료로 뚝딱 금새 만들 수 있어요. 재료 토마토 캔 (생토마토 2-3개를 갈아도 됨) 토마토 페이스트 (생략가능) 찬밥 마늘 2-3알, 양파 1/2개 야채스톡 (소금으로 대체가능) 두부 1/3모 양송이버섯 2-3개 (생략가능) 비건치즈 (없어도 괜찮음) 요리순서 1. 마늘향을 내요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주기 2. 양파를 볶아요 잘게 썬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 더보기
채식 #13 쌀쌀한 날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호박 수프 채식 #13 쌀쌀한 날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호박 수프 여름의 쨍한 햇빛 대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뻘뻘 땀 흘렸던 때가 신기하게 느껴질 만큼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면, 얼마 안 있어 겨울 냄새가 나곤 하지요. 하루도 빨리 저물고, 불어오는 바람은 차고, 마음이 왠지 모르게 헛헛해졌다면, 노오란 호박 수프로 몸과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보세요. 재료 단호박 1개 (독일에서는 홋카이도 호박) 당근 2개 (생략 가능) 중간 크기 양파 1 생강 1개 (1-2 cm) 마늘 2쪽 식물성 오일 야채 스톡 (생략 가능, 물로 대체) 소금, 후추 삶기 1. 단호박과 당근을 끓는 물에 푹 삶아주세요. (단호박만 넣어도 맛있어요) 볶기 2. 양파, 마늘, 생강을 다지고 팬에 기름 두른 후 볶은 후 모두 넣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