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듣기(Hören), 독일어 듣기/시청각 자료, 독일어 듣기 유튜브 채널 추천

<독일어 듣기(Hören), 독일어 듣기/시청각 자료, 독일어 듣기 유튜브 채널 추천>

&nbsp;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독일어를 처음 들었을때 생소함이란 앞으로도 잊기 힘들 것 같다.
알파벳을 배우고 호기롭게 뉴스 하나를 들었는데, 모든 단어와 표현이 다 붙어서 들렸다.
의미를 전달하는 언어라기 보다 소음에 가까웠다.
시간이 차츰 지나면서 붙어있던 소리가 끊겨서 들리기 시작했다.

말하는 주제에 대해 언뜻 파악하고, 내용을 점점 더 많이 이해하게 되기까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독일어 공부할 때 말고도 계속 틀어놓으면 귀가 이 낯선 언어에 나도 모르게 점점 익숙해진다.

소음이 의미있는 소리로 바뀌어가는 과정은 흥미롭다.
조급함은 흘려보내고
차분한 마음으로 발전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기뻐하다보면
어느새 애써 듣고 머리속으로 내용을 해석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해되는 언어가 될 것이다.

내가 활용했던 자료는 크게 세 가지다.
1. 독일어 라디오방송 (Deutschlandfunk)
www.deutschlandfunk.de/

75 Jahre nach der Atombombe auf Nagasaki Eine Tartanbahn, wo einst die Bombe alles zerstörte

집에 있는 시간에 그저 틀어놓았다.
조금씩 더 많은 내용을 이해하게 될 무렵, 흥미가는 인터뷰 두어개를 발견했고 그것만 계속 듣기도 했다.
나중에 짧은 문장 정도는 인터뷰이를 흉내내어 말하게 되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스크립트가 있는 경우도 있고, 오디오파일은 Deutschlandfunk라는 앱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다.

2. 유투브 채널
B2 시절 교재에 나오는 독일어에 신물이 나기 시작해 유투브 채널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배우출신으로 딕션이 매우 정확한 Nilam의 비디오를 자주 봤다.
www.youtube.com/channel/UCm-qp2_uGbMSrqtarpAFlxA

Nilam

자동으로 생성되는 자막의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놓친 단어나 표현도 다시 챙겨볼 수 있다.
나중에는 흥미가는 채널 위주로 보게 된다. 자연과학에 흥미가 많고, sächlich하며 대중적인 wissenschaftliches Deutsch 를 경험하는데는 Mai Lab 이라는 채널을 적극 추천한다. 베트남계 독일인 여성이 다양한 주제를 학술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다룬다.
www.youtube.com/channel/UCyHDQ5C6z1NDmJ4g6SerW8g

maiLab

WDR(Westdeutscher Rundfunk)에서 30분 정도 되는 다큐가 일주일에 두번 (화,목) 올라온다.
주제가 다양하고, 자막 지원도 되기 때문에(최신방송 제외) 본인취향에 맞는 영상을 찾아 반복해서 보거나, 독일(사람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기에 좋다.
www.youtube.com/c/WDRDoku/videos

WDR Doku

Heute Show
www.youtube.com/channel/UCFqcNI0NaAA21NS9W3ExCRg
정치 사회이슈를 독일스럽게 풍자한다. 제목만 보면 재미없을 것 같은데 진행이 웃기다. 독일인의 유머코드도 엿볼 수 있다.

3. DW
www.dw.com/de/deutsch-lernen/

DEUTSCH LERNEN | DW

Top Thema: 2-3일 간격으로 새로운 뉴스가 올라온다. 듣기파일과 연습문제도 있어서 듣기연습은 물론 읽기연습까지 할수있다.

4. 시험준비용 교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모의고사에 딸린 듣기파일을 항상 틀어놓고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들으면 좋다.
잘 때도 틀어놓은 적이 있는데 딱히 개인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확신을 못하겠다. 조금이라도 더 잘 듣고자했던 내 간절함이 반영된 행동이겠지..
TestDaF 듣기를 공부했던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