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동화]
사막여행자를 위한 안내문 #3
방랑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사막을 벗어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낙원이 나에게 이미 허락되어있다고
"아는 것"이다.
믿어지고 안 믿어지고를 따질 필요가 없는데,
그저 저절로 알게 되기 때문이다.
필요한 자격과 조건
낙원에 갈 자격을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의 허락을 받고자 한다.
필요한건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스스로의 허락이다.
복잡한 규칙과 조건은 없다.
자세한 방법
사막의 뜨거운 햇볕과
목이 타들어갈 것 같은 목마름이
편하게 느껴질정도로
이미 너무 익숙해져있다해도 상관없다.
맑은 물과 시원한 그늘이
예약하거나 값을 치루지 않아도
"언제나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알면 된다.
그 다음엔 목이 마르거나,
붉어진 피부가 쓰릴 때마다 해오던
익숙한 응급처치를 그만 두고,
그 길로 바로 오아시스에 가서
물을 마시고 그늘 아래서 쉬면 된다.
처음에는 어려워서 애를 먹을 것이다.
당연하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
그래도 "인생에 좋은 것들이
나에게 이미 주어졌음"을 계속 떠올리면
점점 힘들이지 않고도 사막이 아닌 오아시스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게된다.
이전에 있었던 일과 지금 벌어지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큰 장애물이 아니다.
조금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낙원으로의 초대: 와서 누리라
오래동안 사막의 뜨거운 낮과
얼음장 같은 밤을 여행했으니,
이젠 낮에는 선선하고 밤에는 포근한
오아시스를 누려봄이 어떨까.
모든 좋은 것이 이미 당신의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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