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이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쩌다 비건: 나의 채식 연대기 어쩌다 비건: 나의 채식 연대기 시작은 저절로 채식을 특별한 계기로 시작하지 않았다. 혀가 느끼는 예민함과 소화능력이 변했을뿐. 언젠가부터 크림의 풍부한 맛과 버터의 향이 어딘가 불편하게 느껴졌고 고기를 거뜬히 소화하기 어려워졌다. 유학은 여러모로 큰 전환의 기회였다. 스스로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본격적으로 찾아가도 인생이 피곤해지지 않는다는 걸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점점 알게되었다. 바쁜 일상과 채식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나의 하루는 매일매일 길었다. 아침 8시부터 시작되는 세미나, 이후 이어지는 강의와 실험, 밤 9-10시까지 이어지는 자습. 어떻게 하면 밥을 잘 챙겨먹고 다닐지 고민이 많았다. '준비시간은 짧아야하고, 싸가지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는, 맛있고도 저렴한 음식'이 도대체 무엇인지 몰랐.. 더보기 이전 1 다음